희귀 슈퍼카 디아블로, 서태지의 오랜 인연 다시 주목 아버지의 일상 속 숨겨진 클래식카 열정 부각
딸과의 평범한 모습을 공개하며 부모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서태지, 그러나 정작 팬들이 두 눈을 번쩍 뜬 건 사진 속 존재감 강한 차량이었다. 평소 잔잔한 일상이 화제가 되던 그의 SNS에서, 이번에는 한때 그의 손에 있던 전설적 스포츠카가 새삼 부각되며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태지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의 인연이 다시금 인터넷을 달구는 이유는 바로 지금 중고차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VT 6.0 로드스터’. 소수의 행운아만 경험해본 이 모델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슈퍼카 시장의 색다른 이슈로 번지고 있다.
이슈 재점화 배경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 연예인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표하고 있다. 서태지가 실제로 소유하며 직접 몰기도 했던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바로 이 모델이 최근 국내 중고차 플랫폼에 등장하며 다시금 ‘전설’로 소환되고 있다.
이 차량은 2000년에 생산된 제품으로, 오직 499대만 존재하는 세계적 희귀모델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 빌딩 6층에 아예 전시 공간까지 마련해뒀다는 일화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만큼 소장가치가 각별했던 셈이다.
시장 반응과 전망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방문자들은 자연스럽게 “서태지의 슈퍼카”라는 타이틀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 매물은 평범한 중고차가 아니다. 소유 이력, 색상, 엔진 스펙 등 모든 면에서 마니아층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6리터급 대배기량 엔진에 12기통 자연흡기, 곧장 550마력에 다가서는 힘, 325km를 넘나드는 최고 속도는 평범한 비교를 거부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변속기다. 오토매틱이 대세인 요즘, 5단 수동 기어를 고집했다는 점에서 컬렉터들 환호를 자아낸다. 실제로 이 차량은 사고 이력 없이 단 한 번의 오너만을 거쳤으며, 약 1만3천km의 누적 주행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분석 결과
전문가들은 이런 한정판 슈퍼카가 재등장할 때마다 시장 가치가 크게 변동한다고 본다. 1990년대 초 첫 출시 당시 2억 중반대에 머물렀던 이 모델은, 단종 직전에는 5억을 훌쩍 넘나드는 가격으로 거래됐다. 여기에 ‘서태지’라는 이력까지 더해지면, 또 다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연예인과 슈퍼카, 그리고 수집문화가 뒤섞인 우리 사회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차 한 대에 담긴 오랜 서사의 무게,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태지식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이번 이슈는 남다른 울림을 남기고 있다.